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연예
스포츠
뉴스데스크
김민형
이 시각 현장‥경찰 "3층 골프장 1번 방에서 화재 시작"
입력 | 2022-08-05 19:43 수정 | 2022-08-05 19:48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이번 화재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경찰과 소방 당국이 조금 전에 1차 감식을 마쳤습니다.
현장에 있는 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민형 기자. 상황은 다 정리됐는지 궁금하고요, 화재 원인이 조사된 게 있습니까?
◀ 기자 ▶
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화재가 발생한 상가 건물은 여전히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줄지어 서 있던 소방차들과 경찰 차량은 지금은 철수한 상태입니다.
화재가 난 지 9시간이 넘었는데요.
그래도 여전히 주변에서 매캐한 냄새가 진동하고 있습니다.
취재진이 만난 환자들과 병원 관계자들은 순식간에 병실 안으로 연기가 차올랐다고 전했습니다.
투석 환자들이 빨리 거동하기 어렵다 보니 쉽게 대피하지 못했고, 그래서 안타까운 인명 사고도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화재 원인 파악을 위한 1차 합동감식 결과는 오후 5시쯤 발표됐습니다.
경찰 과학수사대는 철거공사가 진행 중이던 3층 실내골프장의 1번 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화재가 1번 방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고, 방 안의 집기가 완전히 불에 탔다는 겁니다.
다만 정확한 화재 원인이 뭔지, 또 연기가 어떻게 4층으로 확산됐는지 등은 추가 감식을 통해 확인할 예정입니다.
앞서 소방당국에 따르면 철거 공사를 하던 작업자들이 처음 화재를 목격했고, 격리실 천장에서 불꽃이 떨어지기 시작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작업자 과실 등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70명 규모의 수사 전담팀을 구성해 화재 원인과 안전관리 문제점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경기 이천 화재 현장에서 MBC뉴스 김민형입니다.
영상취재: 김신영 / 영상편집: 안준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