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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은
이시각 진도‥새벽 2-3시 전남 최근접
입력 | 2022-09-05 19:20 수정 | 2022-09-05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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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섬지역이 많은 전남도 북상하는 초강력 태풍 힌남노의 영향권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태풍 특보가 발효되고 있는데요, 역시 높은 파도가 걱정입니다.
취재기자가 나가 있는 진도 연결해 보겠습니다.
양정은 기자, 비가 많이 내리고 있나요.
◀ 기자 ▶
네, 저는 지금 진도 수품항에 나와 있는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비바람이 점차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태풍을 피해 어선들이 항구로 대피해 있고 일부 어선들은 육지로 올려놨습니다.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진도와 완도, 해남에는 오늘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특히 제가 나와 있는 진도에는 지금까지 70mm, 진도 서거차도에서 100mm에 가까운 비가 내렸습니다.
전남지역은 태풍 영향권에 들면서 흑산도와 홍도 그리고 남해서부 먼바다에는 태풍 경보가 전남 모든 지역에 태풍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태풍 힌남노는 내일 새벽 2시 흑산도에 가장 가까워진 뒤, 새벽 3시쯤 완도와 진도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보입니다.
남해안 만조시간이 대부분 오전 5시부터 시작되는데 태풍 접근에 맞춰 폭풍 해일의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거문도의 경우 오전 4시에 5.4m, 여수는 오전 5시쯤 4.7m 높이의 해일이 일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다른 전남 섬지역과 해안가에도 높은 너울이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어서고 있어 침수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전남 여객선 52항로 83척 배 운항과 무등산과 내장산 등 주요 국립공원 출입도 모두 통제됐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수품항에서 MBC뉴스 양정은입니다.
영상취재 민정섭 목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