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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제주도 해안마을, 현재 상황은?
입력 | 2022-09-05 20:15 수정 | 2022-09-05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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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예상대로라면 오늘 자정 쯤에 11호 태풍 힌남노가 제주도를 지나게 되는데요.
지금 현재 태풍을 가장 가까이에서 접하고 있을 현지 주민 연결해서 태풍 상황 알아 보겠습니다.
제주도 남쪽에 있는 서귀포 해안 마을인데요.
위미 2리의 양경준 이장님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장님 나와 계신가요?
◀ 양경준/제주 서귀포시 위미2리 이장 ▶
네 안녕하십니까.
◀ 앵커 ▶
이장님, 위미 2리가요 정확한 위치가 서귀포 위미항 인근에 있는 마을인 거죠?
◀ 양경준/제주 서귀포시 위미2리 이장 ▶
네네, 맞습니다.
◀ 앵커 ▶
해안가에 가까운 지역인 것으로 보이는데 몇 시간 있으면 태풍이 가장 가까이 지나게 될 것으로보입니다.
지금 이장님 살고 계시는 위미 2리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 양경준/제주 서귀포시 위미2리 이장 ▶
방금 전에도 위미항 부근을 저희가 순찰을 했는데 파도 높이가
10m가량으로 높아서 아주 해안가가 지금 위험한 상태입니다.
◀ 앵커 ▶
파도 높이가 10m까지 지금 높아진 상황이라고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방금 전에 저희가 화면으로 이장님이 오후에 보내주신 영상을 보여드렸는데요.
이게 지금 몇 시에 찍은 영상이신 거죠?
◀ 양경준/제주 서귀포시 위미2리 이장 ▶
그게 한 4시 반에 촬영해서 아까 금방 6시 18분 만조 시간에 저희가 나가 봤는데 해안변에 파도가 바로 유입이 되는 그런 상태였습니다.
파도가 너무 높아서.
◀ 앵커 ▶
4시 반에 찍은 영상이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지금은 이 영상 찍으셨을 때랑 어떻게 달라졌습니까?
바람이 더 심해졌나요?
◀ 양경준/제주 서귀포시 위미2리 이장 ▶
바람도, 태풍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게끔 지금 바람도 많이 지금 불고 있고, 바다 해상 특히나 해상이 너무 위험해서 바다 근처에 지금 갈 수도 없는 상태입니다.
◀ 앵커 ▶
안 그래도 이미 제주 지역에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 오고 있는데 이장님 사시는 동네는 어떤 피해들이 있었습니까?
◀ 양경준/제주 서귀포시 위미2리 이장 ▶
저희들도 사실 해안 주변에 이렇게 월파 방지 시설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조금은 미흡한 부분이 있어서 그쪽으로 파도가 유입되는 바람에 바다에서 이런 돌멩이 같은 것들이 많이 지금 올라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 앵커 ▶
앞으로 피해가 또 우려되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어떻게 대비를 하고 계신지 대피하신 주민분들도 계십니까?
◀ 양경준/제주 서귀포시 위미2리 이장 ▶
대피하신 분들은 사전에 이렇게 미리 태풍이 워낙 강력하다고 해서 빠른 시일 내에 저희가 조치를 했습니다.
그래서 조치하신 분들 중에도 우리읍에서 문화원을 이렇게 대피소로 해서 한 분 그쪽에 계시고 나머지 분들은 전부 다 가족 분한테 다른 데로 이동 조치를 하였습니다.
◀ 앵커 ▶
그렇군요.
주민분들이 지금 다 안전하게 게시다는 말씀이신 거죠?
다행입니다.
태풍이 올 때마다 가장 먼저 지나는 곳이 제주도 아니겠습니까?
태풍 매미 때도 큰 피해를 겪으셨다고 들었는데 말씀해주시죠.
◀ 양경준/제주 서귀포시 위미2리 이장 ▶
저희가 매미 태풍 때 이때는 정말 바다하고 육상하고 한꺼번에 동시에 피해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우리 농가 주민들이 시설 하우스 이런 쪽에, 이런 데 피해가 너무 심해서 그때는 상당히 힘들어 했었는데 원래 지금 강력한 태풍이지만 지금은 아직 지나고 있는 중이라서 항상 지금 긴장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 앵커 ▶
그동안 많은 태풍들을 겪어보셨을 텐데 이번 태풍 정말 강한 것 같다 실감이 되시는 부분이 있으십니까?
◀ 양경준/제주 서귀포시 위미2리 이장 ▶
원래 해상에 가 보면 파도가 이렇게까지 높은 파도가 올 줄은 저도 말로만 강력하다고 했는데 실제 몸소 느끼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러면 이장님도 처음 보는 파도의 높이인 거죠?
◀ 양경준/제주 서귀포시 위미2리 이장 ▶
그리고 이제 태풍의 진로가 저희 마을하고 중심적으로 이렇게 오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그나마 다행 중에 다행인 것 같습니다.
여기 육상에는 현재 그렇게 심하지 않고 해상만 아주 위급한 상태여서.
◀ 앵커 ▶
그렇군요.
만반의 준비를 하셨다고 하신 만큼 큰 피해가 없길, 피해가 크지 않길 저희도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마지막까지 긴장 늦추지 마시고요.
방송 확인하시면서 실시간 정보 잘 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오늘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장님.
◀ 양경준/제주 서귀포시 위미2리 이장 ▶
감사합니다.
◀ 앵커 ▶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