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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라
설악산 대청봉 첫눈, 오색엔 단풍 시작‥무주 덕유산에 첫 상고대
입력 | 2022-10-10 20:09 수정 | 2022-10-1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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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비가 그치고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하루 종일 날씨가 많이 쌀쌀했죠?
오늘 설악산과 덕유산 정상은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다고 하는데요.
설악산엔 예년보다 9일이나 일찍 첫눈이 내렸고요.
덕유산 정상에는 올해 처음으로 상고대가 피었습니다.
이아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설악산 대청봉과 중청대피소에 하얀 눈꽃이 폈습니다.
빨갛고 노랗게 물든 단풍 위에 눈이 소복이 내리면서 이색적인 장관이 연출됩니다.
오늘 설악산 대청봉과 화천 광덕산 일대에 올가을 첫눈이 내렸습니다.
지난해보다는 9일, 재작년보다는 24일 이른 첫눈입니다.
[김진열/강원지방기상청 예보관]
″어제 오전 강원 내륙부터 시작된 비가 기온이 점차 낮아지면서 해발고도가 높은 설악산에는 오늘 아침에 첫눈이 관측됐습니다.″
무주 덕유산에는 올 들어 첫 상고대가 맺혔습니다.
덕유산 설천봉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새하얀 ′나무서리′가 열린 겁니다.
가을 단풍을 보러 온 탐방객들은 때아닌 설경을 만끽했습니다.
[송현진/대전광역시]
″단풍 구경하려고 등산을 한 건데 정상을 가니까 그냥 설원이 펼쳐져 있더라고요. 이런 시기에 첫눈을 보게 되다니 남은 한 해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설악산의 최저기온은 영하 2.4도, 초속 2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24도까지 내려갔습니다.
[서영원/국립공원공단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계장]
″강한 바람과 함께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일부 탐방객은 추위를 피해 대피소에서 몸을 녹이기도 했습니다.″
주전골, 용소폭포 등 설악산 단풍 명소에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오늘 설악산 정상, 대청봉에는 첫눈이 내렸지만 이곳 오색지구와 권금성 등에는 단풍이 이제 막 시작된 모습입니다.
설악산국립공원에는 가을 정취를 즐기러 온 5천여 명의 탐방객들로 붐볐습니다.
설악산 단풍은 이번 주말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아라입니다.
영상취재: 배광우(강원영동) / 영상제공: 송현진, 설악산국립공원공단, 박봉진(덕유산 향적봉 대피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