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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민
우리 강아지도 MBTI 검사‥반려동물 인구 1500만명 시대 이색 상품은?
입력 | 2022-11-26 20:22 수정 | 2022-11-2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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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요즘 ′MBTI′ 검사해보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스스로 진단하는 성격 유형 검사인데요.
사람뿐 아니라 반려견도 이런 성향 검사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500만 명에 육박하면서 빅데이터와 AI기술을 접목한 반려동물 서비스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고재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3살 푸들, 몽식이.
카메라를 향해 오다가도 무서운지 금세 보호자에게 돌아갑니다.
보호자는 몽식이가 산책할 때 낯선 강아지를 보면 짖어 고민입니다.
[김미란 / 반려견 ′몽식′ 보호자]
″매스컴에서 강아지 훈련법이나 양육법이 많이 나오는데, 그대로 따라 해보면 몽식이한테는 적용이 잘 안 될 때가 많았어요.″
몽식이는 어떤 성향일까?
사람의 성격유형검사인 MBTI와 꼭 닮은 반려견 성향 분석 검사, ′DBTI′ 검사를 해봤습니다.
반려견 1만 마리의 성격 데이터를 분석해 만든 검사로, 반려견의 행동이나 습관 교정을 돕는 서비스입니다.
낯선 곳에선 어떻게 행동하는지, 사람의 손길에는 어떻게 반응하는지‥
60개 질문에 답하면, 야생성, 의존성, 관계성, 활동성 등 4개의 기준에 따라 ′DBTI′ 결과가 나옵니다.
몽식이의 DBTI는 처음엔 신중하게 다가가지만, 익숙해지면 금세 친구가 되는 ′WTEL′.
이렇게 ′DBTI′ 검사를 통해 반려견 성향 분석을 하고 나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서 전문가 상
담도 받을 수 있을 수 있습니다.
[이지훈/LG유플러스 펫플랫폼 팀장]
″고객의 경험을 어떻게 개선할지 이것들에 대해서 굉장히 많이 노력을 해왔고, 데이터에 대한 이해, 데이터를 다루는 어떤 기술, 능력, 역량이 있기 때문에…″
반려동물 양육 인구 1500만 명 시대‥
통신사들은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AI, 사물인터넷 등 저마다의 기술력을 활용하고 나섰습니다.
혼자서도 원격으로 간식을 먹으며 후각 훈련을 할 수 있도록 만든 장난감부터 개 엑스레이 전용 AI 기술까지 나왔습니다.
동물병원에서 개의 엑스레이 사진을 서버에 올리면, 이상이 있는지 알려줍니다.
[오이세 / 수의사]
″AI를 통해서 저렇게 10.8이라고 이제 평가가 된 거예요. 나중에 추가로 심장 초음파 검사나‥″
국내 반려동물 관련 산업 규모가 2027년에는 6조 원대까지 성장할 거라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반려동물 서비스는 더 확대될 걸로 보입니다.
MBC뉴스 고재민입니다.
영상취재: 소정섭
영상편집: 권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