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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린
'월드컵 첫 여성 주심'‥카타르서 이룬 새 역사
입력 | 2022-12-02 20:35 수정 | 2022-12-02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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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금요일밤 스포츠뉴스입니다.
카타르 월드컵 독일과 코스타리카전에서 프랑스의 프라파르 심판이 주심을 맡았는데요.
월드컵 92년 역사상 첫 여성 주심었습니다.
박주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독일과 코스타리카의 조별리그 최종전.
선수에 앞서 심판들이 그라운드에 들어섭니다.
이 경기의 주심은 프랑스 국적의 프라파르.
앞서 폴란드와 멕시코전에서 대기심을 맡아 월드컵 본선 최초의 여성 심판이란 기록을 세웠던 프라파르가 이번엔 월드컵 92년 역사상 최초의 여성 주심으로 기록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경기 내내 선수들과 함께 뛰어다닌 프라파르 주심은 때로는 단호한 판정으로, 때로는 부드럽게 흐름을 조율하며 역사적 경기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프라파르/카타르월드컵 심판]
″정말 벅찬 감정입니다. 제가 월드컵 심판으로 뽑힐 거라고 기대하진 않았습니다. 월드컵 무대에 서는 데 자부심을 느낍니다. 큰 영광입니다.″
지난 2019년 여성 최초로 프랑스 1부 리그 심판이 된 데 이어, 2년 전엔 챔피언스리그 주심을 맡아 여성 심판의 새 역사를 썼던 프라파르.
여성 인권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알려진 카타르에서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문 상징성에, 존재감이 더 도드라졌습니다.
[프라파르/카타르월드컵 심판]
″그라운드 위에서 정확한 판정을 내리는 게 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기 때문에 저는 무엇보다 거기에 집중할 겁니다.″
한편 오늘 경기엔 부심 두 명도 모두 여성이 맡아 역시 월드컵 최초로 심판진이 모두 여성으로만 꾸려지기도 했습니다.
이번 대회엔 주심과 부심 각각 3명씩 모두 6명의 여성 심판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