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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근
프랑스 2연속 우승 도전‥메시 vs 음바페 맞대결
입력 | 2022-12-15 20:27 수정 | 2022-12-15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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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카타르 월드컵, 프랑스가 준결승전에서 모로코의 돌풍을 잠재우고 아르헨티나와 우승컵을 다투게 됐습니다.
아르헨티나의 메시, 프랑스의 음바페.
세계 최강 공격수들의 맞대결이 성사됐습니다.
두 선수, 이번 대회 득점 공동선두기도 하고, 소속 팀 동료기도 합니다.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패널티킥 하나 없이 11골이나 터뜨린 프랑스.
자책골 말고는 실점 제로를 자랑하는 모로코.
하지만 최고의 창이 방패를 뚫는 데는 단 5분이면 충분했습니다.
전반 5분, 수비수 맞고 튀어 오른 공을 에르난데스가 주저없이 골로 마무리했습니다.
군더더기 없는 멋진 시저스 킥이었습니다.
[안정환]
″(수비수를) 5백으로 전환하고 섰는데도 이렇게 빠른 시간 내에 프랑스가 골망을 흔드네요.″
모로코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지만 좀처럼 운이 따르지 않았습니다.
위협적인 중거리슛은 요리스 선방에 막혔고 감각적인 바이시클 킥은 골대에 막혔습니다.
모로코의 거센 추격에 흔들리던 프랑스는 음바페의 번뜩임으로 경기 흐름을 바꿨습니다.
후반 34분, 밀집 수비를 따돌리고 날린 음바페의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흘렀고 교체 투입된지 44초밖에 되지 않은 무아니가 결승행을 확정짓는 쐐기골로 연결했습니다.
[데샹/프랑스 축구대표팀 감독]
″트로피를 위해, 월드컵 우승을 위해 경기할 겁니다. 기쁨을 만끽하고 결승을 준비하겠습니다.″
패자 모로코도 박수받기에 충분했습니다.
벨기에와 스페인, 포르투갈을 연파하고 아프리카 최초의 4강 신화를 일궈냈습니다.
[레그라기/모로코 축구대표팀 감독]
″프랑스가 이겼다고 해서 우리가 이룬 업적이 사라지는 건 아닙니다. 자신감을 갖고 경기를 했고, 모로코의 축구를 보여줬다는 게 중요합니다.″
결승전은 나흘 뒤 펼쳐집니다.
아르헨티나와 프랑스, 메시와 음바페의 대결입니다.
자신의 5번째이자 마지막 월드컵에서 첫 우승에 도전하는 메시.
2번의 월드컵에서 모두 우승을 노리는 음바페.
소속팀 동료에서 적으로 만나는 두 선수는 대회 득점왕 경쟁에서도 공동 선두에 올라있어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영상편집: 김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