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최우식

석탄발전소 폐쇄‥"친환경 발전"으로 전환

입력 | 2022-01-10 06:23   수정 | 2022-01-10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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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난해 말,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석탄발전소인 여수 호남화력발전소가 폐쇄됐습니다.

탄소중립과 신재생 에너지 전환이라는 지역의 미래 비전에 맞춰 친환경 발전설비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최우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48년 동안 여수국가산단에 전력을 공급했던 호남화력발전소 1,2호기가 지난달 말, 아름다운 마무리, 희망찬 새출발을 알리며 폐쇄됐습니다.

그동안의 발전량은 14만5천153GWh로, 지난해 국내 총 발전량의 25%에 해당하는 전력입니다.

한국동서발전은 최근 한전의 여수~광양간 송전선로가 준공됨에 따라, 탄소 배출이 많은 석탄화력발전설비를 친환경 설비로 전환하기 위해 예정대로 폐기했습니다.

이재갑 한국동서발전 호남발전본부 발전부장 탄소중립이나 제로화를 앞당기기 위해서 이제부터 건설되는 발전소는 친환경 에너지로 전부 전환이 될 것입니다.

오는 2029년까지 천㎽급 LNG 발전소가 건설되고, 여수산단에서 나오는 부생수소를 활용해 2024년까지 15㎽급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가 준공됩니다.

또 여수시, GS칼텍스와 함께 탄소 포집기술 연구 개발을 통해 청정수소의 생산과 활용에 나선다는 구상도 제시했습니다.

특히, 이번 석탄화력발전소 폐쇄는 전라남도와 여수시가 COP33유치를 천명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기치로 내 건 올해, 더 큰 상징적인 의미를 갖습니다.

[권오복 여수시장(1월 5일 신년기자회견)]
″2030년까지는 2018년 대비 40%를 감축하고, 2050년에 탄소제로, 이렇게 지금 목표를 잡고 있는데, 쉽지않은 목표입니다만…″

광양만권의 2050탄소중립 실현이 새로운 화두로 던져진 가운데 지역 내 탄소 저감을 위한 노력은 올 한해, 더더욱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