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수산 리포터

[이슈톡] 투르크메니스탄 '지옥의 문'‥50년 만에 불 꺼지나?

입력 | 2022-01-11 06:59   수정 | 2022-01-11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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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옛 소련 국가인 투르크메니스탄에는 반세기 동안 불길을 뿜어내고 있는 천연가스 분화구가 있는데요.

두번 째 키워드는 ″′지옥의 문′ 불기둥 / 50년 만에 꺼지나?″ 입니다.

사막 한가운데 움푹 꺼진 초대형 구덩이에서 치솟는 시뻘건 불길.

중앙아시아 투르크메니스탄의 카라쿰 사막에 있는 관광 명소 ′지옥의 문′입니다.

1971년 가스굴착 중 생긴 지름 60m, 깊이 20m인 이 분화구는 50년 가까이 꺼지지 않고 있는데, 앞으로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요.

최근 베르디무함메도프 대통령이 이 분화구의 불길을 끌 방안을 찾으라고 명령한 겁니다.

세계적인 관광지를 포기하면서까지 이런 지시를 내린 건 불이 환경오염과 주민 건강에 좋지 않다는 판단때문인데요.

하지만 영국 BBC 방송은 분화구에서 나오는 천연가스를 수출해 돈을 벌려는 의도가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지난 2010년에도 지옥의 문 불을 진화해 가스 수출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가 실패했는데, 이번에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