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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종훈
붕괴 사고 사흘 만에 실종자 1명 숨진 채 수습
입력 | 2022-01-15 07:03 수정 | 2022-01-15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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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광주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붕괴 사고 사흘만인 어제 실종된 작업자 6명 가운데 한 명이 구조됐으나 숨진 상태였습니다.
밤사이에 새로운 구조 소식이 있는지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우종훈 기자, 오늘 수색작업이 어떻게 진행됩니까?
◀ 기자 ▶
안타깝지만 밤사이 수색 작업은 실시되지 않았고, 추가로 발견된 실종자 소식도 없습니다.
소방 당국은 어젯밤 8시5분쯤 수색을 중단했는데요.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상황에서 2차 붕괴 등 추가 사고 발생 우려 때문입니다.
실종자 수색은 잠시 뒤인 오전 7시 30분부터 다시 시작됩니다.
붕괴 직전 실종자들이 건물 상층부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다는 진술을 토대로, 구조견과 내시경 카메라를 동원해 나머지 다섯 명을 찾을 계획입니다.
하지만 어제와 마찬가지로 바닥에 널브러진 콘크리트 조각과 철근 더미 때문에 수색에는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어제 저녁 6시 49분쯤, 위치가 파악된 지 30여 시간 만에 지하 1층 계단 난간에 매몰 돼 있던 60대 남성이 구조됐는데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사고 현장 주변 간이 천막에서 구조를 기다리던 가족들은 소식을 듣자마자 곧장 병원으로 향했는데요.
다른 실종자 가족들도 신원 확인을 위해 급히 현장을 찾았지만, 무거운 발걸음으로 천막에 돌아왔습니다.
지지대가 부러진 채 위태롭게 선 크레인을 해체할 1천2배 톤 규모 대형 해체크레인은 오늘부터 조립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워낙 규모가 크고 무거워 지반 강화가 필요한데요.
이에 따라 오늘까지 조립을 마치고 내일부터 해체를 시작할 것이라던 당초 목표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혹시 모를 2차 붕괴의 위험도 며칠은 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광주에서 MBC뉴스 우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