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수산 리포터

[이슈톡] '천만장자'에서 '노숙자'로‥중국 사업가의 기구한 사연

입력 | 2022-01-25 07:00   수정 | 2022-01-25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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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여러 기업을 운영하며 경제계 거물로 불렀던 한 사업가가 길에서 폐지를 줍는 노숙자 신세로 전락한 사연이 화제인데요.

세 번째 키워드는 ″회장님의 기막힌 인생 천만장자에서 노숙자로″ 입니다.

헝클어진 머리에 낡은 옷차림의 노숙인, 중국의 한 기업 회장님었다는데 믿어지시나요?

지난 20일, 광둥성 선전시 관계자가 추위에 떨던 그를 발견해 신원을 확인했더니 한때 천만장자로 이름을 알린 ′장위안천′씨였던 겁니다.

그는 고향인 산둥 성에 의류회사를 차려 성공한 뒤 홍콩과 선전에서 식품 회사를 운영했다는데요.

당시 그의 회사 지분이 90%를 넘고 회사 직원은 수백 명에 달했다고요.

하지만 2003년부터 6년 동안 무리한 사업 확장이 부메랑이 돼 돌아왔습니다.

은행 대출금을 갚지 못해 결국, 2017년 파산하면서 상황이 악화 돼 2년 전부터 폐품을 팔아 구걸 생활을 하게 됐다는데요.

그는 사업 성공으로 가족과 연락을 끊고 지냈다가 이런 처지가 알려지자 가족은 그를 고향인 산둥으로 데려가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