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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은
26톤 콘크리트 '와르르'‥4번째 실종자 발견
입력 | 2022-02-03 06:17 수정 | 2022-02-03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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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 광주 아이파크 붕괴 사고 현장에선 4번째 실종자가 발견됐습니다.
한편 대형 콘크리트 잔해물이 떨어져 수색이 중단됐는데, 작업 인원이 긴급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임지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우르릉 쾅″
또다시 굉음이 울려 퍼집니다.
아슬아슬하게 달려 있던 잔해가 떨어지면서 몇 차례 굉음이 이어졌고 먼지 구름이 피어오릅니다.
[김기홍 / 인근 상인]
″처음보다 더 놀랬죠. 그 (첫 붕괴사고) 생각이 자꾸 나서요…″
아침 식사를 하던 상인들은 다시 거리로 뛰어나왔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최태원 / 인근 상인]
″′쿵′소리… 1차 때처럼 굉장히 큰 소리가 나서 이제 무의식적으로 다 튀어나온 거지… 밥 먹다가 놀라가지고…″
어제 오전 8시쯤 아파트 28층에 비스듬히 매달려있던 콘크리트 더미가 한꺼번에 쏟아져 내렸습니다.
26톤에 달하는 거대한 상판은 사전에 와이어로 묶어놓아 22층 내부로 떨어졌고, 잔해 일부만 지상으로 떨어졌습니다.
당시 150여 명이 작업하고 있었지만, 추락 직전 긴급 대피 명령이 내려지면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 일 / 소방청 119 대응국장]
″(구조작업에) 실질적인 충격은 없다 하더라도 그 영향도 좀 있지 않나라고 저희들이 조심스럽게…″
한편 실종자 한 명이 추가로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구조당국은 그제 오후 4시 20분쯤 26층 2호 라인 거실 쪽에서 실종자의 발목 부분이 확인됐으며, 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발표를 미뤘다고 밝혔습니다.
[이 일 / 소방청 119 대응국장]
″네 번째 발견된 분은 붕괴 매몰 부분의 가장 하부에 위치해 있어 수습에는 장시간 소요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구조당국은 27층에 있는 실종자를 꺼내기 위해 28층 바닥에 구멍을 뚫어 구조할 예정이며, 아직 찾지 못한 두 명을 찾기 위해 24시간 수색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임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