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태운

베이징올림픽 오늘 개막‥'내일부터 메달 사냥'

입력 | 2022-02-04 07:16   수정 | 2022-02-04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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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구촌 겨울 대축제인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오늘 밤 개막식을 시작으로 17일간의 열전에 돌입합니다.

현지 적응을 마친 우리 선수들!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경기에 나서는데요.

우리 선수단의 메달 전망, 베이징에서 김태운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 리포트 ▶

우리 대표팀의 첫 주자는 크로스컨트리입니다.

개막식 다음날인 내일 대표팀 최고참 이채원이 무려 6번째 올림픽 무대의 포문을 엽니다.

[이채원/크로스컨트리 대표팀]
″비인기 종목 크로스컨트리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많이 생겼고, 잘 지켜봐 주시고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이날 선수단 첫 메달도 기대됩니다.

내일 밤 올림픽 첫 정식종목이 된 혼성계주에서 쇼트트랙 대표팀이 첫 메달에 도전합니다.

[김아랑/쇼트트랙 대표팀]
″첫 경기가 혼성 계주인만큼 혼성 경기에 집중을 하면서 훈련을 하고 있어요.″

지난 평창올림픽 깜짝 스타들도 다시 한 번 기적에 도전합니다.

이번 시즌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배추보이′ 이상호는 오는 8일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 2연속 메달을 노리고…′영미′ 신드롬과 함께 뜨거운 감동을 줬던 여자컬링 팀킴은 10일부터 예선전을 치릅니다.

남자 피겨의 간판 차준환은 8일에 쇼트, 10일엔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펼칩니다.

메달만 외치던 분위기도 이제 달라졌습니다.

6개 종목 63명의 대표 선수들은 준비한 대로만 모든 걸 쏟아내겠다는 각오입니다.

[김민석/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무조건 ′금메달, 금메달′ 하면 오히려 몸에 힘이 들어가고 부담이 깊어지기 때문에 최대한 후회 없는 레이스, ′최선만 다하자′라는 생각으로…″

혹독한 시간을 견뎌왔던 선수들은 또 하나의 드라마를 꿈꾸고 있습니다.

오늘 밤 개막식을 시작으로 17일 간의 열전에 돌입합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김태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