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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보이' 이상호 오늘 출격‥"기쁜 소식 드릴 것"

입력 | 2022-02-08 07:08   수정 | 2022-02-08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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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배추보이′ 이상호 선수가 오늘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 메달에 도전합니다.

최종 점검을 마친 이상호는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장자커우에서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평행대회전이 열릴 본 경기장…

결승선을 점검하는 준비도 한창입니다.

이상호는 실제 경기장 바로 옆 슬로프에서 마지막 훈련을 치렀습니다.

기문을 빠르게 통과했고…

시원하게 눈길을 가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습니다.

[이상호 / 스노보드 대표팀]
″3년 전쯤에 여기에서 한 번 월드컵을 했었어서 타보긴 했는데 그때도 잠깐 시합만 하러 왔던 거라 그때 이후 약 3년 전 이후에는 처음이에요.″

기문없이 실제 슬로프에서 주행하긴 했지만 기문이 어떤 위치에 꽂히는지는 경기 당일에 처음으로 공개되고…

예선부터 결승전까지 하루 만에 치르기 때문에 무엇보다 빠른 코스 적응이 관건입니다.

이상호도 마지막 훈련을 마치고, 감독과 한참 동안 작전을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봉민호 / 스노보드 대표팀 감독]
″어떻게 설치가 돼 있는지 간단하게 그냥 지금 보이는 대로만, 그때는 이렇게 하고 이렇게 하면 좋겠다라는 얘기를 좀 했습니다.″

[이상호 / 스노보드 대표팀]
″실수를 조금도 하지 않을 수 있게, 그런 완벽함을 더 추구하려고 하는 게 지금 제 목표에요.″

평창에선 0.43초 차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이번 시즌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며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는 이상호…

오늘 오전 예선전부터 차분한 마음으로 도전에 나섭니다.

[이상호 / 스노보드 대표팀]
″많은 분들께 이 기쁨을 드리기 위해서 정말 열심히 노력했는데요. 열심히 해서 멋진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 점검도 모두 끝났습니다.

이제 준비한 모든 걸 후회 없이 쏟아내는 일만 남았습니다.

장자커우에서 MBC 뉴스 김태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