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수진

"올림픽 끝나기 전 침공 가능"‥정부, 우크라 '여행금지'

입력 | 2022-02-12 07:13   수정 | 2022-02-12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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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 정부가 베이징 올림픽이 끝나기 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조짐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내의 미국인들에게 늦어도 48시간 안에 출국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백악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조만간 침공할 조짐이 있다며, 우크라이나에 있는 미국인들에게 늦어도 48시간 이내에 우크라이나를 떠나라고 촉구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명확하게 말씀드립니다. 올림픽 기간 중에 침공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미국인들은 가능하면 빨리, 앞으로 24시간에서 48시간 내에 우크라이나를 떠나십시오.″

러시아가 중국을 고려해 베이징 올림픽 이후에 침공할 거란 예측도 있었지만, 올림픽이 끝나기 전 푸틴 대통령이 공격 명령을 내릴 가능성이 있다는 첩보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가 벨라루스와 우크라이나 인근 국경 지역에 군대를 전개한 것을 봐도 곧 군사 행동이 일어날 것을 명확하게 알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만약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감행한다면, 첫 공격은 전투기들의 공습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러면서 푸틴이 실제로 전쟁을 하기로 결정을 했는지, 명령을 내렸는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이미 폴란드에 파병한 미군 1천7백 명에 이어 추가로 3천 명을 더 파병할 것이란 보도도 나왔습니다.

우리 외교부도 우크라이나 전역을 여행 금지 지역으로 지정하고, 현지 교민들에게는 우크라이나에서 긴급 철수하라는 지침을 내렸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