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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찬
윤-안 '단일화' 힘겨루기‥이-윤 대장동 '몸통' 공방
입력 | 2022-02-26 07:10 수정 | 2022-02-26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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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대선후보 TV토론에선 윤석열 안철수 두 야권 후보가 단일화 여부를 두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선 이재명 윤석열 후보 간 ′몸통′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야권 후보 단일화 문제를 공개 질문한 건 심상정 후보였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선후보]
″(단일화는) 굴복이고 강요라 생각합니다. 어떻게 양당 단일화가 아직 열려있습니까?″
안철수 윤석열 후보의 입장이 선명하게 갈렸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후보]
″이미 결렬 됐다고 선언을 했죠.″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기 뭐하지만 저희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적극만류하며 경계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단일화해서 이렇게 우격다짐으로 눌러앉힌 다음에 조건 걸어서 같이한다 이런 거 사실은 저는 안 하는 게 맞다 봐요.″
논란이 이어지자, 안 후보가 입장을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후보]
″경선을 하자 그 말씀을 드렸었고 거기에 대해서 생각이 없으시면 그건 이미 다 끝난 일입니다.″
주도권 토론에 들어서자마자 윤석열 후보는 대장동 의혹과 이재명 후보 배우자 김혜경 씨 법인카드 의혹까지 꺼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제가 몸통이면 제가 성남시장을 했습니까 경기지사를 했습니까. 아니면 제가 관용카드로 초밥을 먹었습니까. 어떻게 몸통이 된다는 얘기입니까.″
이 후보는 부산저축은행 대장동 대출 수사 제외 의혹과 김만배 녹취록에 윤석열 후보 이름이 많이 등장한다며 몸통은 윤 후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그들에게 이익 본 거 아버지 집 팔아서 이익 봤지 않습니까. 이미 수사 해놓고 왜 봐주셨어요. 저는 윤석열 게이트다 이게, 윤석열이 몸통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2차 토론도 후보 간 의혹 공방과 견제는 여전했지만, 지난 1차 토론보다는 비교적 정제된 토론이 이뤄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