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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홍
푸틴 "핵부대 태세 강화"‥벨라루스 국경서 첫 회담
입력 | 2022-02-28 07:04 수정 | 2022-02-2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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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서방의 제재가 잇따르는 가운데 푸틴 대통령이 핵위협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미국은 러시아가 오판을 하면 상황을 위험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경고를 보냈습니다.
전준홍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핵 억지력 부대의 특별 임무 돌입을 지시했습니다.
핵 억지력 부대는 러시아 전략로켓군 등 핵무기를 관장하는 부대를 말합니다.
푸틴 대통령은 현지시간 27일 TV연설에서 서방국가들의 대 러시아 제제를 강도 높게 비난하면서 이 같은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의 고위 관리들까지 러시아에 공격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
미국 국방부는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오판하면 상황을 더욱 위험하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를 했다고 CNN과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핵무기 운용부대에 경계 태세를 강화한 것은 협상에서 우리를 압박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벨라루스 국경 지역에서 러시아 측과 조건 없이 만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측도 ″우크라이나측으로부터 벨라루스 고멜 지역에서의 회담을 확인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러나 이번 회담의 결과에 크게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시민들이) 내가 대통령으로서 전쟁을 멈추기 위해 작지만 모든 기회를 사용했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도록 해주십시오.″
속전속결로 전쟁을 끝내려던 러시아가 예상보다 거센 저항 탓에 보급 문제를 겪고 있다고 CNN은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지금까지 아동 14명을 포함해 민간인 350여 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윌바 요한손 내무 담당 EU 집행위원은 피란민이 수백만명이 될 수 있다며 EU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전준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