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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미, 러 '신흥재벌' 정조준‥추가 제재 발표
입력 | 2022-03-04 06:19 수정 | 2022-03-04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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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러시아 재벌에 대한 제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을 지원하고 있는 재벌들을 제재해 푸틴을 압박하겠다는 건데요,
워싱턴 김수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며, 푸틴 대통령과 주변 인물들에 대해 혹독한 제재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신흥 재벌과 그 가족을 제재 명단에 올리고 미국으로의 입국을 금지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오늘 러시아 억만장자 여러 명을 추가로 제재 대상에 올렸습니다. 미국으로의 입국도 금지됩니다.″
백악관이 밝힌 명단에는 러시아 최고 재벌인 알리셰르 우스마노프 등 올리가르히로 불리는 신흥 재벌들과 푸틴의 입 역할을 하는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 등이 포함됐습니다.
우스마노프는 푸틴 대통령과 매우 가까운 사이로 전세계 100대 부자에 이름을 올린 인물입니다.
백악관은 이들 신흥재벌 8명과 그 가족이 보유한 미국내 자산을 모두 동결하고, 이들이 소유한 불법 재산은 압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총 19명의 러시아 신흥 재벌과 그들의 가족 47명에 대해 미국에 입국하지 못하도록 비자를 정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젠 사키/미국 백악관 대변인]
″푸틴이 압박감을 느끼길 바랍니다. 푸틴 주변 인물들도 압박감을 느끼길 바랍니다. 오늘 발표한 명단이 마지막이 아닐 것입니다.″
백악관은 이들을 제재하면 푸틴 대통령에 대한 압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국 법무부는 러시아의 제재 관련 위반 행위를 조사하고, 불법 자금을 추적·압류하기 위한 전담 팀을 구성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