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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안철수 도시락 회동‥"인수위원장 주말에 발표"

입력 | 2022-03-12 07:03   수정 | 2022-03-12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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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윤석열 당선인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당선 하루 만에 도시락 오찬 회동을 가졌습니다.

당선인 측은 이번 주말,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 인선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신수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당선 확정 하루 만에, 윤석열 당선인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배석자 없이 2시간가량,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하며 회동했습니다.

양측이 단일화 조건으로 인수위원회 참여를 합의한데다, 인수위원장에도 안 대표 본인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상황이었지만, 양측은 국정 운영 전반을 논의했을 뿐, 인수위 인사 협의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인사에 대한 이야기는 나누지 않았습니다. <인수위원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이 되고 계신데…> 아직 거기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나눠보지 않았기 때문에 뭐라고 말씀드리기는 힘듭니다.″

현재 인수위원장엔 안 대표와 함께, 김병준 전 상임 선대위원장,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당선인 측은 이번 주말 인수위원장 등 인수위 핵심 인선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장제원/당선인 비서실장]
″주말까지 인수위원장, 부위원장, 또 가능하면 기조분과까지 정도 말씀을 드리고, 다음주 목·금까지 인수위원들을 발표할 수 있도록…″

인수위 조직도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외교안보, 정무사법행정, 경제1, 경제2, 사회복지문화 등 총 7개 분과로 이뤄지고, 당선인 직속 국민통합특위와 코로나 대응과 청와대개혁 전담팀이 별도로 꾸려질 예정입니다.

당선인 측은 인수위 구성에 보통 2주 정도 소요되지만, 속도를 더 내 인수위 출범을 더 앞당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