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학수

윤, 미·중·일 잇따라 접촉‥"재건"·"발전"·"개선"

입력 | 2022-03-12 07:05   수정 | 2022-03-12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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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윤석열 당선인은 중국과 미국 외교사절의 예방을 받았고, 일본 기시다 총리와는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중국엔 ′한중관계 발전′을, 미국엔 ′한미 관계 재건′을 강조했습니다.

이학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선후보 시절에도 만났던 싱하이밍 중국 대사의 예방을 받은 윤석열 당선인은 전달받은 시진핑 주석의 친서를 곧바로 언론에도 공개하며 친근감을 표시했습니다.

윤 당선인이 30주년을 맞은 한중수교로 두 나라 국민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하자 싱 대사는 한국이 중국의 2대 교역국이 될 수도 있다고 화답하며, 두 나라의 긴밀한 경제관계를 부각시켰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이 중국이고 중국의 3대 교역국이 우리죠.″

[싱하이밍/주한 중국대사]
″내후년에는 (한국이) 2대 (교역국이) 될 있습니다.떼려야 뗄 수 없는.. ″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한중관계가 더 발전할 것을 확신합니다.″

윤 당선인은 비공개 면담에서 ″책임있는 세계 국가로서의 중국의 역할을 강조하며, 고위급 회담을 정례화해 소통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고 윤 당선인측은 전했습니다.

면담 30분전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외국정상 중 2번째로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15분간의 통화에서 기시다 총리는 축하인사에 이어 한일관계 개선과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에 윤 당선인은 ″한미일 3국이 한반도 사안 공조를 더욱 강화하길 기대한다″고 화답하며, 정상간 만남이 이른 시간내에 성사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고 윤 당선인측은 전했습니다.

미국과는 전날 바이든 대통령과 통화한 데 이어, 델 코소 주한 미국대사 대리를 만나, 미국이 한국의 유일한 동맹국임을 강조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그러면서 경제와 기후협력, 보건의료와 첨단 기술 분야에서도 한미간 혈맹 관계를 바탕으로 포괄적 발전을 이루자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이학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