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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바이든-시진핑 내일 통화‥"군사 지원 우려 전달"
입력 | 2022-03-18 06:18 수정 | 2022-03-18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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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시진핑 국가주석과 전화통화를 하기로 했습니다.
시 주석에게 러시아 군사 지원 움직임에 대한 우려를 전달할 것이라고 미국 정부는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내일 전화 회담을 하기로 했습니다.
백악관 젠 사키 대변인은 두 정상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다른 상호 관심사들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젠 사키/미국 백악관 대변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도 의제가 될 것이고, 시 주석이 이 문제에서 중국의 역할을 어떻게 설정 할 것인지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시 주석에게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중재를 요청하고, 동시에 중국이 러시아를 지원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경고를 보낼 것으로 예상됩니니다.
또 ICMB 시험 발사 움직임 등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전망됩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중국이 러시아에 군사적 경제적 지원을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우려하고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내일 이 문제를 분명히 짚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안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바이든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에게 중국이 러시아의 침략을 지원하는 행동을 한다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분명히 지적할 것입니다.″
한편 블링컨 장관은 어제 바이든이 푸틴을 전범으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서 ″의도적으로 민간인을 겨냥하는 것은 전쟁범죄″라고 말했습니다.
또 푸틴이 우크라이나에서 자행하고 있는 전쟁범죄 혐의에 대해 미국이 자료를 수집하고 평가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협상을 계속히고 있지만 외교를 통해 전쟁을 끝내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시 주석과의 내일 통화가 최악의 상황을 막는 브레이크로 작동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