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연예
스포츠
뉴스투데이
김재영
[재택플러스] 깐깐해진 실손보험‥"자료 잘 챙기세요"
입력 | 2022-04-01 07:31 수정 | 2022-04-01 07:31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안녕하십니까.
재밌고 유용한 경제정보를 전해 드리는 재택플러스 시간입니다.
오늘부터 실손보험금 지급 기준이 대폭 강화됩니다.
당장 백내장 수술이나 도수 치료 계획이 있으셨다면 잘 살펴보셔야겠습니다.
◀ 리포트 ▶
[안과 상담사]
″그러니까 아까 말씀하신 (보험) 서류 부분이나 이런 것들 한 번 확인해 보시고..″
백내장 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유명 안과, 엉터리 검사로 수술 판정을 내린 뒤, 수술비는 실손보험으로 처리하면 된다고 설명합니다.
노안 시력교정을 한다며 멀쩡한 수정체를 잘라내고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이른바 ′생내장′ 수술을 하는 곳들도 적지 않습니다.
이렇게 백내장 수술에 지급된 실손 보험금은 2016년 779억 원에서 2020년 6,480억 원으로 4년새 8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지난해에는 1조 원을 넘었을 것으로 추정되다보니 보험업계는 ′과잉진료′를 의심하고 있는 겁니다.
이에 따라 오늘부터는 세극등현미경검사 결과 백내장으로 확인된 경우에만 보험금을지급하는 걸로 기준을 바꿨습니다.
또 과잉지급 논란이 많았던 도수치료도 이용 횟수가 20차례가 넘으면 의사 소견서가 있어야 보험금 지급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김수진/손해보험협회 팀장]
″브로커나 적극적인 광고 등을 통해서 환자들을 유인하고 불필요한 수술을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이에 따라 보험비 지급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보험업계는 이번 조치로 과잉 진료에 따른 실손보험 누적 적자를 상당 부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앵커 ▶
과잉 진료, 결국은 다른 보험 가입자들의 보험비 인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데요.
꼭 보험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하는 배려가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