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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종명
마스크 착용 사실상 전면 폐지‥우려 목소리도
입력 | 2022-04-20 06:22 수정 | 2022-04-2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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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 정부가 대중 교통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지하기로 했습니다.
연방 법원이 바이든 행정부의 마스크 착용 의무 기간 연장에 제동을 걸면서 나온 결정인데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왕종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교통 안전국이 비행기와 기차, 버스나 지하철 같은 대중 교통을 이용할 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법원 결정에 따라 마스크 착용 명령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면서 대중 교통에서 마스크를 쓰도록 한 지침을 더 이상 시행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플로리다 연방 법원은 질병 통제 센터가 마스크 착용 의무 기간을 연장한 조치를 두고 ″마스크 착용이 공중 위생을 증진 시킨다는 근거가 부족하다″고 판결했습니다.
바이든 정부가 법원 판결에 맞춰 대중 교통 이용객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즉각 의무화를 해제했지만 마스크 착용을 강제 하지 않겠다는 것일 뿐 마스크가 불 필요하다는 뜻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젠 샤키/백악관 대변인]
″질병통제센터는 비행기내 마스크 착용을 계속 조언하고 권장합니다. 우리는 이 권장 사항을 준수하고 있습니다.″
항공사들은 발빠르게 대응했습니다.
미국 내 대형 항공사들은 이제 마스크 착용은 의무가 아니라 승객들의 선택 사항이라고 공지했고 차량 호출 서비스 우버도 마스크 착용을 승객들이 선택하도록 했습니다.
2년 만에 해제된 조치를 반기는 목소리도 있지만 결국 바이러스에 노출되는 시간만 커질 거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리나 웬 교수/조지 워싱턴대]
″판사가 판결을 내렸다고 해서 과학이 갑자기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비행기, 버스, 기차 같은 혼잡한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써야합니다″
최소한 승객들한테 마스크를 쓰라 말라 하는 승강이가 더 이상 없을 거라는 점에서 업체들은 안도하는 분위기가 큽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왕종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