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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산 리포터
[투데이 와글와글] 신성한 나무에서 나체로 사진 촬영
입력 | 2022-05-09 06:56 수정 | 2022-05-0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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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된 소식들 알아보는 <투데이 와글와글>입니다.
관광객들에게는 잠깐의 일탈에 불과한 행동이 현지 사람들에게는 불쾌감을 줄 수 있는데요.
′신들의 섬′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러시아인 인플루언서 부부가 찍은 사진이 논란입니다.
딱 봐도 오래돼 보이는 나무 앞에 알몸의 여성이 서 있는데요.
노출 사진을 찍은 사람은?
SNS 팔로워 1만 8,000명을 거느린 러시아인 인플루언서인데요.
3년 전, 인도네시아 발리 섬 한 사원에 있는 나무에 들어가 나체로 사진을 찍었고, 남편이 이를 촬영했습니다.
뒤늦게 이 사진이 온라인에 일파만파 퍼지면서 발리 사회가 발칵 뒤집혔는데요.
힌두교를 믿는 발리 섬 주민들은 산이나 나무 같은 모든 사물에 신성이 깃들어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경찰에 조사를 받게 된 러시아인 부부는 단정하게 옷을 입고 다시 나무를 찾아 주민에게 용서를 구했는데요.
하지만 발리 당국은 물의를 일으킨 이 부부에게 최소 6개월간 인도네시아 입국을 금지하고, 절차에 따라 신성한 나무에 대한 정화 의식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