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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산 리포터
[투데이 와글와글] '개구리소년 범인' 새 가설 주목
입력 | 2022-06-09 06:54 수정 | 2022-06-09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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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된 소식들 알아보는 <투데이 와글와글>입니다.
얼마 전 온라인 커뮤니티에 ′개구리소년 사건′과 관련해 흉기와 범인을 추론한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는데요.
누리꾼 사이에서 폭발적인 반향을 일으킨 이 글, 어떤 내용일까요.
′나는 개구리소년 사건의 흉기를 알고 있다′!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글입니다.
이 글의 작성자는 장기 미제 사건 중 하나인 이른바 ′개구리소년 사건′의 흉기가 길이나 높이 등을 측정하는 도구인 ′버니어 캘리퍼스′라고 주장했는데요.
피해자의 두개골에서 발견된 상처가 ′버니어 캘리퍼스′를 물체로 찍었을 때 생기는 자국과 유사하다는 겁니다.
또, 당시 ′버니어 캘리퍼스′를 들고 산에 올라갈 만한 이들로 공업계 고등학교를 다니는 불량 학생들이라는 주장도 했는데요.
사건 당일 산에서 본드를 흡입하고 환각상태로 범행을 저질렀을 것이라는 가설도 세웠습니다.
해당 글은 삽시간에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퍼졌고, 누리꾼들은 사건을 재수사할 필요성이 있다고 입을 모았는데요.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도 그제(7일) 한 방송에 출연해 이러한 추리에 대해 ″상당히 설득력이 있다″면서, 사건을 재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