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세영

누리호 2차 발사 D-1‥이 시각 고흥 나로우주센터

입력 | 2022-06-14 06:09   수정 | 2022-06-14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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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든 발사체 누리호가 내일 두번째 도전에 나섭니다.

현장에서는 막바지 준비 작업이 한창인데요.

전남 고흥 나로 우주센터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봅니다.

김세영 기자, 현장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이곳은 누리호 2차 발사가 예정된 나로우주센터입니다.

누리호가 발사되는 제2발사대까지는 약 3km 떨어져 있는데요.

현재 이곳은 일반인 출입은 완전히 통제됐고요.

연구원들만 발사 준비로 분주한 모습입니다.

현재 고흥엔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습니다.(가정)

양이 많지는 않겠지만 기상청은 5mm 안팎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 앵커 ▶

지금 준비가 어디까지 되어있나요?

비가오면 발사가 연기될 수도 있는거죠?

◀ 기자 ▶

네, 말씀하신대로 궂은 날씨 때문에 오늘 누리호가 조립동을 나와 발사대로 이동할지는 아직 유동적입니다.

어제 연구진들은 누리호의 이송을 결정하는 비행시험위원회를 열었는데요.

아무래도 비가 오면 자칫 길이 미끄러워져 이송 중에 안전사고가 날 수 있고 또 전기작업을 하다가 위험할 수도 있어서 결정을 유보했습니다.

연구진은 일단 오늘 날씨를 보고 다시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상황에 따라 한 두 시간이 늦어질 수도 있고, 아예 하루가 미뤄질 수도 있어 보입니다.

예정대로 오늘 이송이 진행된다면 누리호는 무진동 차량에 실려 성인이 아주 천천히 걷는 속도인 시속 1.5km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이동이 완료되면 누리호를 수직으로 세워 발사대에 고정하고

연료와 산화제를 공급할 ′엄빌리칼′에 연결해 소화와 안전장치 등을 점검하는 과정이 진행됩니다.

발사는 내일 오후 4시로 예정돼 있지만 이송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만큼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MBC뉴스 김세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