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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찬
이준석 '장외 여론전'‥보폭 넓히는 당권주자들
입력 | 2022-07-21 06:45 수정 | 2022-07-21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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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성상납 무마 의혹으로 중징계를 받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잠행정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국을 돌며 지지자들을 규합하고 있는 건데요.
권성동 직무대행을 견제하는 여당내 차기 당권 주자들의 움직임도 강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광주를 시작으로 부산과 경남에 이어 강원 춘천을 찾은 이준석 대표.
그러나 민감한 현안에는 일절 답하지 않았습니다.
이 대표가 잠행정치를 계속하는 이유는 최근 여권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떨어지자 자신을 살려둬야 젊은층의 이탈을 막을 수 있다는 신호를 여권 지도부에 보내는 거라는 관측입니다.
또 세 규합을 통해 차기 당권 경쟁에서 자신의 건재함을 드러내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민의힘 안에선 차기 당권을 노리는 김기현, 안철수 의원이 나란히 토론회를 열며 세를 과시했는데, 두 사람 모두 권성동 직무대행을 겨냥해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의원]
″국정 동력도 점점 약해지고 있는데 이런 절박한 위기감을 우리 스스로 느끼면서 뭔가 우리가 달라지는 조치가 필요하다, 그런 차원에서 우리가 해야 할 숙제 중 하나라고‥″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그렇지 않아도 당내 사정에 대해서 여러 가지 우려의 목소리가 있어서 그 문제에 대해선 제 입장을 밝힐까 합니다.″
직무대행을 맡았지만 뚜렷한 지도력을 보여주지 못하는데다, 사적 채용 관련 실언 논란에 휩싸인 권 대행에 대해 불신을 드러낸 것으로도 해석됩니다.
여기에 본인들은 부인하고 있지만 원조 윤핵관 권성동 대행과 장제원 의원 간의 불화설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어 집권 여당의 리더십이 굳건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