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기주

오늘 취임 100일‥'쇄신' 청사진 나오나

입력 | 2022-08-17 06:05   수정 | 2022-08-17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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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대통령실 인적개편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오늘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선 국정 혼란과 여당 내홍 등에 대한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은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민생′과 ′안전′을 인적쇄신의 기준으로 제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국민의 민생을 제대로 챙기고, 국민의 안전을 꼼꼼하게 챙기기 위한 변화여야지. 어떤 정치적인 득실을 따져서 할 문제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윤 대통령이 직접 대통령실의 개편 가능성을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다만 지지율 급락에 따른 보여주기식 국면 전환용 인적쇄신은 하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에 따라 김대기 비서실장과 정무 홍보수석 등의 유임이 예상되고 홍보 보강 차원에서 김은혜 전 당선인 대변인의 영입 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대신 만 5세 입학 논란의 책임을 물어 권성연 교육비서관이 교체됐는데 이처럼 일부 비서관급의 교체나 재배치가 예상됩니다.

전면쇄신을 요구해온 민주당은 부분적인 손질만으론 지금의 국정혼란을 수습할 수 없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지금껏 인사가 문제라고 수차례 지적하는데도 국민이 기대한 전면적 인적 쇄신과 국정 기조 전환은 또다시 묵살될 참입니다.″

취임 100일을 맞는 오늘 윤 대통령의 공식 기자회견도 열립니다.

′대통령에게 듣는다′는 이름으로 열리는 기자회견은 모두 40분 정도 진행되며 15분 간의 대통령 모두발언과 기자들의 질의 응답으로 이뤄집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던 인사 논란과, 건진법사 등으로 대표되는 비선 논란, 그리고 이준석 대표를 둘러싼 당내 혼란 등에 대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