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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열어보기] 익명성 악용해 성희롱, 집단따돌림‥학폭 SNS된 '에스크'

입력 | 2022-08-17 06:35   수정 | 2022-08-17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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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뉴스 열어보기’ 시작합니다.

◀ 앵커 ▶

오늘은 익명으로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을 수 있는 한 SNS 서비스가 학교폭력의 진원지가 되고 있다는 소식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 앵커 ▶

한국일보입니다.

◀ 앵커 ▶

에스크라고 불리는 익명 기반의 SNS 서비스가 있는데요.

이름처럼 SNS상에서 질문을 하면 요청을 받은 계정 주인이 답변을 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특히 10대들 사이에서 인기로 구글에서 백만건 이상 다운로드될 정도라는데, 문제는 이 서비스가 답변자 닉네임만 공개되고 질문자의 익명성은 100% 보장하는 방식이란 점입니다.

익명성을 악용해 특정인을 사칭해 허위 사실을 퍼뜨리거나, 괴롭힘 대상에게 집단적으로 욕설이나 성희롱을 퍼붓는 일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이버상에서 학교폭력의 새로운 온상이 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한 설문조사 결과, 인터넷을 통해 괴롭힘을 당한 청소년 중 약 8.5%가 에스크로 피해를 겪었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정이 이런데도 운영사는 아직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조선일보입니다.

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의사들도 늙어가고, 그래서 결국 10년안에 자칫 수술대란이 올 수도 있다는 내용인데요.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의사의 평균 연령은 47.9세로 10년 전보다 4세 정도 증가했다고 합니다.

그나마 서울이 45.7세로 젊고 지방의 평균연령은 더 높다는데요.

특히 어렵고 복잡한 수술을 하는 이른바 기피 과일수록 의사의 고령화는 더 심해서, 흉부외과 의사는 61%, 신경외과 의사는 절반 이상이 6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때문에 외과계에서는 앞으로 10년 뒤면 맹장이 터져도 응급 수술할 의사를 구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 ▶

이어서 한겨레입니다.

지난 3월 한국은행이 1975년부터 2009년까지 34년치의 자영업자 혼합소득 추계치와 함께 새로 개발된 노동소득분배율을 6월 중에 발표하겠다고 했었죠.

하지만 6월이 되자 당분간 공표하지 않겠다고 돌연 입장을 바꿨었죠.

혼합소득은 자영업자가 스스로를 고용한 성격의 노동소득과 자기가 소유하거나 임차한 매장의 설비에 투자한 자본 소득을 포함하는데요.

이 두 가지를 적절하게 분리해 노동소득분배율에 반영하는 방법을 둘러싸고 학계의 합의가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 한국은행의 입장입니다.

하지만 한은 내부에서는 소득불평등 지표와 관련해 정치적 고려가 작용한게 아니냐는 의심이 나온다고 합니다.

◀ 앵커 ▶

다음 국민일보입니다.

서울시가 공공임대주택 일부를 반지하 주민들에게 공급하는 이주 대책을 발표했는데요.

이를 두고 청년층 이른바 MZ세대에서는 역차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왜 특정 계층에만 서울 거주 혜택을 주냐는 건데요.

공공임대주택은 서울시내 역세권과 같이 입지가 좋은 자리에 위치하면서도

임대료가 주변 시세보다 훨씬 저렴하다는 이유에서 인데요.

정부가 ′빚투 실패자′ 등을 대상으로 대출원금이나 이자를 감면한다는 정책에 이어 폭우 피해에 급하게 마련된 이번 주거대책도 불공정 정책에 민감한 청년층의 불만을 증폭시켰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 ▶

끝으로 경향신문입니다.

전세계적인 폭염과 가뭄이 농업은 물론 첨단산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가산데요.

유럽에서는 식탁에 단골로 오르는 올리브, 토마토, 감자 등 농산물 생산이 큰 차질을 빚고 있고요, 동아프리카에서는 3년 연속 우기가 없는 이상기후로 5천만명이 기근으로 사망할 위험에 처해있습니다.

여기에 산업부문도 흔들리고 있는데요.

가뭄으로 전력생산과 운송에 차질이 생기는 것은 물론 원전같은 첨단산업의 경우는 냉각수가 부족해 특히 프랑스는 원자로 절반을 가동 중단했고, 구글이나 오라클 등은 유럽 데이터센터에 냉각 장애 공지가 자주 올라올 정도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뉴스 열어보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