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구민지

이준석 "국민도, 나도 속아"‥윤 대통령 비난

입력 | 2022-08-19 07:15   수정 | 2022-08-19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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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당내에선 자제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

구민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준석 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공격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대선 과정에서 대통령과 갈등은 있었지만, 선거 승리 이후 이렇게 내쳐질 줄은 몰랐다며 윤 대통령에게 속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전 대표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윤 대통령에게) 통 큰 이미지 이런 게 강조되다 보니까 ′저런 거는 당연히 우리가 털고 갈 수 있겠지′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국민도 속은 것 같고 저도 속은 것 같아요.″

이명박 정부 시절인 지난 2008년 총선 당시 친박 인사들이 공천에서 대거 탈락하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저도 국민도 속았다″고 말한 걸 인용하며, 지금의 상황을 이른바 ′공천 학살′에 비유한 겁니다.

이 전 대표 관련 질문에 ″다른 정치인들의 발언을 챙길 기회가 없다″고 한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에도 날을 세웠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전 대표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그런 내용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셨다면 정무수석실의 굉장한 ′직무 유기′요, 그리고 대통령께서 그런 걸 파악하실 의중이 없다는 것은 ′정치 포기′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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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에 대한 공세 수위를 계속 높여가고 있는 건데, 대선 때 윤석열 캠프 청년본부장을 지낸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은 ″선당후사라는 말을 두고 내로남불하지 말라″며 이 전 대표를 견제하고 나섰습니다.

[장예찬 / 청년재단 이사장]
″이준석 전 대표는 ′선당후사′를 근본 없는 말이라고 비판했지만, 작년 8월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선당후사′를 요구한 당사자가 바로 이준석 전 대표였습니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표는 ″그렇게 해서 더 잘 살 수 있다면 응원하겠다″는 댓글로 응수했고, 측근인 김용태 전 최고위원도 ″눈앞의 불의를 보면서 권력에 아무말도 하지 못한다″고 장 이사장을 꼬집었습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