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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경
'친문 통합' 양산행‥"친문·친명은 같다"
입력 | 2022-08-30 06:17 수정 | 2022-08-30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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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취임 첫 날 경남 양산의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갔습니다.
거대 야당을 이끌기 위해 친문계를 끌어안는 통합 행보로 보이는데, 문 전 대통령도 힘을 실어줬습니다.
김재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재명 신임 대표는 새로운 지도부를 이끌고 평산마을을 찾았습니다.
수염을 기른 문재인 전 대통령이 대문 앞까지 나와 웃으며 맞이했고, 이 대표는 깊이 고개를 숙였습니다.
″제가 눈이 작아서요 하하″
사저 안에서 1시간 정도 진행된 차담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은 친문 대부분은 친이재명이라며, 1% 차이는 품고가야 하는게 정치라며 통합을 당부했습니다.
[문재인/전 대통령]
″끊임없이 혁신하고 그 다음에 또 통합해서 확장하는 그런 것을 중심으로 하시면‥″
취임 첫 날, 이 대표는 ′통합′과 함께 ′민생′을 강조했습니다.
′국민의 삶을 민주당이 책임진다′는 구호를 내걸고, 민생을 위해선 앞장서서 여당과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윤석열 대통령께 다시 한 번 공식적으로 영수회담을 요청드립니다. 민생 앞에 여야와 정쟁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민주주의과 민생을 위협하는 독주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맞서 싸우겠다고 경고했고, 최고위원들도 윤석열 정부를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
고민정, 서영교 의원은 한동훈 법무장관과 이상민 행안부장관에 대한 탄핵을 언급하며 목소리를 높였고, 김건희 여사를 향해선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일단 이재명 당 대표의 선출을 축하한다며 협치에 나서달라고 주문했고, 대통령실은 ′영수회담′ 제의에 대해 ″야당과의 대화의 문은 언제든지 열려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