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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파란
"부산역-BTS 공연장 배 띄운다"
입력 | 2022-08-31 06:22 수정 | 2022-08-31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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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는 10월 방탄소년단 부산 공연에 1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자,
부산시가 바다에 배를 띄워 관객을 실어나르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윤파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인 그룹 방탄소년단의 공연이 열릴 부지입니다.
길이 100미터, 폭 40미터의 초대형 무대가 설치되고 공연장은 울타리로 둘러싸입니다.
좌석만 5만 개, 뒤편에는 입석 관객 5만 명을 수용합니다.
옛 한국유리 공장 땅으로 진입로는 왕복 2차선 좁은 도로입니다.
교통 대란이 불 보듯 뻔한 상황.
대중교통은 도보 15분 거리의 동해선 일광역뿐입니다.
부산시는 2만 대 규모로 거점 주차장을 확보하고, 주변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또 부산역 앞 여객터미널에서 공연장까지 배를 띄우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하루 숙박이 가능한 크루즈선과 관객 수송용 소규모 선박을 검토 중입니다.
[조유장/부산시 2030엑스포추진본부장]
″쾌속정이라든지, 작은 유람선을 빠르게 진입할 수 있도록 해서 공연장까지 오실 수 있도록…″
또 숙박업체들의 바가지요금 논란에 대해 점검에 나서는 한편
또 공연장 주변에 야영장을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부산 기장군 관계자]
″숙박업소가 부족해서 문제가 많으니까 일시적으로 텐트존을 운영할 수 있는지 검토해 보라고 (지시가) 내려왔어요. 텐트를 가져오신 분들이 하룻밤 주무실 수 있게…″
부산시는 이번 공연에 170개 국제박람회 기구 회원국의 주요 인사와 가족 등 3천500명을 초청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윤파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