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유나

갈치·명태 싸게 공급‥"추석 물가 잡아라"

입력 | 2022-09-07 06:47   수정 | 2022-09-07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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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물가가 크게 오르다보니 올 추석에도 차례상 준비, 걱정되실 겁니다.

정부가 수산물 1천 톤을 방출해 시중가보다 30% 싸게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김유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태풍이 지나가고 다시 바빠지기 시작한 전통시장.

국민생선 고등어, 갈치, 오징어 추석 음식에 빠질 수 없는 조기까지.

싱싱한 수산물들이 진열돼있습니다.

꼼꼼히 살펴보고 골라보지만 가격 부담에 장바구니 채우기가 영 쉽지 않습니다.

[손영숙/부산 부산진구]
″추석때 제사를 간단히 지내도 조기는 있어야 하니까 조기하고 소고기, 돼지고기 샀는데… 가격대가 조금은 올랐는데 오른만큼 조금 적게 사면 되지 않을까요.

껑충 뛴 먹거리 물가에,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인한 수급량 조절로 추석을 맞은 시민 부담이 더욱 커지자, 해양수산부가 수산물 1천톤을 전국 17곳에 방출했습니다.

부산에선 부전시장에 갈치와 오징어, 명태 등 3개 품목 10톤을 공급해, 시중 가격보다 30% 싸게 판매할 예정입니다.

전국 유통3사엔 이미 비축 수산물이 100톤씩 공급된 가운데, 부산의 대형마트들도 할인행사에 들어갔습니다.

고등어, 갈치, 마른멸치 등 6개 품목을 평균 20% 싸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송진호/00마트 홍보과장]
″고등어부터 제수용으로 많이 찾으시는 굴비까지 다양한 수산물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 최근 물가 부담이 높은 고객분들께 명절을 보다 저렴하게 준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추가 수요 조사를 통해 추석 이후까지 공급할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통시장에서 수산물을 사면 일정 금액을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행사까지 추석 맞이 물가잡기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유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