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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신영
멕시코 7.6 강진‥지구촌 '지진'에 몸살
입력 | 2022-09-20 06:16 수정 | 2022-09-20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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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멕시코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과거 대지진을 기념하기 위한 모의 훈련이 진행된 날이었는데, 실제로 큰 지진이 난 겁니다.
홍신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신주가 좌우로 흔들리고, 주차된 차량이 앞뒤로 움직입니다.
거리는 흔들리는 건물에서 쏟아져 나온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현지시간으로 19일 낮 1시쯤, 멕시코 서부 미초아칸주 프라시타 데모렐로스 인근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흔들림은 수도 멕시코시티와 케레타로 등 중서부에서 감지됐습니다.
멕시코시티에서는 이날 1985년과 2017년 과거 두 차례 대지진을 기념하기 위한 지진 훈련이 진행됐습니다.
훈련을 한지 1시간도 안돼 진짜 지진이 난 겁니다.
[엔젤 모랄레스/멕시코 시민]
″모든 상황이 가짜인 훈련을 하고 몇분 뒤에 실제 그 상황을 겪고 나니 몹시 공포스러웠어요.″
쓰나미 경고도 발령됐습니다.
정부 당국과 지자체는 주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라고 알리고,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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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도 지난 17일 이후 이틀 연속 6.0 이상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현재까지 1명이 숨지고 146명이 다쳤습니다.
체육관 천정이 우르르 쏟아져 내리고, 달리던 열차가 탈선하고, 다리 일부가 붕괴되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대만에서는 1999년 9월 중부 난터우에서 발생한 규모 7.3 지진 이후 규모 6.8 이상의 지진이 16차례 발생했습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