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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슬기
춘천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확진‥감염 비상
입력 | 2022-09-20 06:23 수정 | 2022-09-20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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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강원도 춘천의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사례가 잇따라 확인되고 있습니다.
야생멧돼지의 이동이 활발해지는 번식기를 앞두고,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장슬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강원도 춘천시의 한 돼지농장, 인적이 드문 산속에 방역 차량이 오갑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돼지를 매몰하기 위해 대형 차량들이 커다란 저장조을 싣고 온 겁니다.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이던 돼지 8천 2백여 마리는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모두 매몰 처분될 예정입니다.
어제 감염이 확인된 직후, 방역당국은 철원을 제외한 강원도 전체 돼지 관련 축산시설에 24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후 최초 감염 농장의 반경 10km 이내에 있는 모든 농장을 대상으로 정밀 검사를 진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또 다른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농장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최초 감염 농장에서 5.3km 떨어진, 돼지 6천5백 마리를 사육하는 농장입니다.
강원도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처음 발생한 건 2020년.
대체로 5월 봄과 추석을 전후해 주로 발생했습니다.
올해도 3번 모두 봄과 초가을에 감염됐습니다.
추석 전 벌초나 등산, 버섯 채취를 위해 사람들의 이동이 많은 계절입니다.
현재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야생멧돼지의 폐사체는 태백을 제외한 강원도 모든 시군에서 발견된 상태입니다.
[안재완/강원도 동물방역과장]
″멧돼지들이 서식하는 지역이라고 볼 수 있는 야산이 다 오염이 많이 됐다‥(양돈농장) 주변이 오염됐다는 것은 확인된 상태이기 때문에 사람 관리가 제일 중요‥″
특히 11월부터 야생멧돼지의 이동이 활발해지는 번식기가 시작되면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감염 확산 가능성도 함께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장슬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