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수산 리포터

[와글와글] 인삼 닮은 독초 식물 먹고 집단 구토

입력 | 2022-10-04 06:57   수정 | 2022-10-04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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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된 소식들 알아보는 <투데이 와글와글>입니다.

충북에서 독성 식물을 인삼으로 오인해 먹은 주민들이 병원 치료를 받는 일이 있었는데요.

생김새가 비슷해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근 충북소방본부는 증평군 한 교회에서 9명이 인삼 같은 것을 먹고 몸이 안 좋다는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구조대는 현장에 도착해 오심과 구토 증상을 보인 3명을 청주의 2개 병원으로 이송했고, 나머지 6명은 자신의 차로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았다는데요.

소방당국은 이들이 독성이 있는 미국자리공을 인삼으로 착각하고 인삼밭에서 채취한 큰 뿌리를 조금 나눠 먹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다행히 9명 모두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살충제 성분이 포함된 미국자리공은 잘못 섭취하면 중추 신경을 마비시키고 호흡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잎이 무성할 때는 착각할 일이 없지만, 뿌리만 보면 인삼이나 도라지 등과 생김새가 비슷해 구별이 어려운데요.

특히 줄기를 볼 수 없는 늦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