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김철우

대구 퀴어축제 공무원-경찰 충돌‥홍준표 "경찰 책임"

입력 | 2023-06-17 12:04   수정 | 2023-06-17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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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축제 준비를 위해 축제장으로 진입하려는 차량을 막아선 대구시 공무원들과 경찰이 충돌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반쯤 축제 무대와 각종 비품 등을 실은 화물차가 대구 중구 반월당네거리에 들어서자 대구시 공무원 수백 명이 이를 가로막았습니다.

이때 교통정리를 하려던 경찰이 공무원들을 막아서면서 몸싸움이 벌어졌고, 대구시 공무원 한 명이 다쳤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이 불법 도로 점거 시위를 보호하기 위해 공무원들을 밀치고 버스 통행권을 제한했다″며 ″대구경찰청장의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자회견 이후 최소한의 질서유지 인력 제외한 경찰과 대구시 공무원들이 현장에서 철수해 대치 상황은 끝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