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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민
생산·소비·투자, 두 달째↑‥제조업도 반등
입력 | 2023-07-28 12:13 수정 | 2023-07-28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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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난달 산업 생산과 소비, 투자가 두 달째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도체 실적 개선으로 제조업 재고는 최대폭으로 떨어졌고, 생산도 5분기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습니다.
고재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산업 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두달째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6월 산업활동 동향을 살펴보면 6월 전 산업 생산 지수는 지난달보다 0.1% 증가했습니다.
산업 생산은 광공업과 건설업에서 줄었지만, 서비스업과 공공행정에서 생산이 늘면서 증가세를 유지했습니다.
제조업 생산은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1.1% 줄었지만, 반도체 생산 실적 개선으로 분기 기준으로는 1분기보다 3.4% 늘면서 5분기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습니다.
제조업 재고는 반도체 출하가 늘면서 전달보다 6.2% 줄어,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보험, 예술·스포츠·여가 등에서 늘면서 소폭 증가했습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는 승용차 등 내구재를 중심으로 1.0% 늘었고, 설비투자도 0.2% 늘면서 석 달째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산업생산과 소비·설비투자가 두 달째 모두 증가한 건 2018년 1·2월 이후 처음입니다.
[방기선/기획재정부 1차관]
″특히 우리 경제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는 제조업 생산이 그간의 부진에서 벗어났다는 점도 의미가 있습니다.″
다만 아직 산업생산과 설비투자의 증가 폭이 크지 않고, 반도체 감산에 따른 단기적 투자 감소와 가계 부채, 건설경기 불확실성은 경기 회복의 위험 요인으로 남아있습니다.
MBC뉴스 고재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