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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은효
신림동 성폭행 살인‥1차 부검 소견 '질식사'
입력 | 2023-08-22 12:13 수정 | 2023-08-22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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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서울 신림동 성폭행 사건 피해자의 발인이 오늘 오전 엄수됐습니다.
피해자를 부검한 결과 직접적 사망 원인이 ′질식사′라는 1차 구두 소견이 나오면서 경찰은 피의자의 살인 고의성을 밝히기 위한 증거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제은효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환한 표정의 영정이 유족의 손에 들려 빈소를 나섭니다.
고인을 그리며 오열하는 행렬이 뒤를 따릅니다.
오늘 오전, 신림동 성폭행 살인 사건 피해자의 발인이 엄수됐습니다.
초등학교 교사인 고인의 발인식에는 유족과 동료, 제자들이 자리를 지키며 비극을 애도했습니다.
어제 진행된 경찰 부검에선, 피해자가 목이 압박돼 질식해 숨졌다는 1차 소견이 나왔습니다.
″외부 힘에 의한 두피하출혈이 관찰되지만 뇌출혈 등은 없어 직접적 사인으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도 전달됐습니다.
피해자를 폭행했을 뿐만 아니라 목을 졸랐을 가능성이 새롭게 제기된 겁니다.
하지만 피의자 최 모 씨는 성폭행은 인정하면서도 살해하려 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1차 부검 소견을 참고해 살인의 고의성을 입증하기 위한 객관적 증거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성폭행 목적의 호신용 쇠뭉치 ′너클′을 지난 4월 구매한 이후, 또 다른 범행을 시도했는지도 조사 중입니다.
최 씨가 과거 우울증 등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적이 있다는 가족들의 진술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시민 불안이 가중됨에 따라 경찰은 서울 관악구에 CCTV를 추가 설치하고 낮에도 관악구 둘레길 등을 2인 1조로 매일 순찰하겠다는 대책을 내놨습니다.
경찰은 내일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최 씨의 얼굴과 이름 나이 등을 공개할지 결정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제은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