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조희형

윤 대통령, 유엔총회 출국‥'북러 밀착 경고'

입력 | 2023-09-18 12:14   수정 | 2023-09-18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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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 순방길에 올랐습니다.

순방 전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은 북한과 러시아 군사 교류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반하는 불법적 협력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엔 총회에서도 북러 제재에 대한 국제사회 동조를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출국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출국 전 공개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적 협력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못한 협력이라고 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만난 지 5일째 나온, 윤 대통령의 첫 번째 공식 반응입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는 북러 교류에 대응하기 위해 더욱 결속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대한 한미 간 확장억제 강화도 재확인했습니다.

″북한의 어떠한 핵 공격도 한미의 즉각적·압도적·결정적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북한 정권의 종말로 귀결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중국의 역할도 강조했습니다.

북·러 밀착에, 복잡해진 중국과의 거리를 좁히려는 듯 한미일은 ″특정 국가를 배제하지 않는다″며 ″중국의 책임 있고 건설적인 역할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한다″고도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유엔 총회 연설에서도 이 같은 메시지를 강조할 예정입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1차장 (지난 14일)]
″대한민국이 2024-25년 임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국제적 연대가 필요한 안보문제에 관해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할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4박 6일간의 유엔 총회 참석 기간동안 30개국 이상의 정상과 양자 회담을 하고 부산 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지도 호소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