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경기장으로 ′아시아′ 글귀가 다가오고, AR기술을 활용한 꽃들이 피어나며 폐막식은 시작됐습니다.
더 좋은 기록을 위해 경쟁했던 참가국 선수들은 나라 구분 없이 하나가 돼 입장했습니다.
수영에서 3관왕을 차지한 김우민과 37년 만에 양궁 3관왕에 오른 임시현은 이번에 처음 제정된 아시안게임 한국 최우수선수에 각각 선발된 가운데 브레이킹의 김홍열 선수를 기수로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2개, 은메달 59개, 동메달 89개로 3위에 오른 우리 선수들도 밝은 표정으로 마지막 축제를 즐겼습니다.
선수들이 땀 흘렸던 그라운드는 그대로 하나의 거대한 전광판이 됐습니다.
공식 폐회 선언과 함께 대회기는 차기 개최지인 일본 아이치, 나고야 조직위로 건네졌습니다.
개막식에서 등장했던 디지털 성화봉송 주자의 인사로 16일간 주경기장을 밝혔던 성화도 점차 꺼졌습니다.
코로나로 대회가 1년 미뤄지는 우여곡절 속에서도 진한 환희와 뜨거운 감동을 남긴 아시안게임은 3년 뒤 20회 대회를 기약하며 마무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