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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다영
육아휴직 14% 증가‥남성 늘었지만 대기업 집중
입력 | 2023-12-20 12:09 수정 | 2023-12-20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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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난해 육아휴직을 시작한 사람이 전년보다 14%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남성의 육아휴직 비율과, 출생아를 둔 부모의 휴직 사용률이 높아졌습니다.
문다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 새로 육아휴직을 시작한 사람은 전년보다 14.2% 늘은 19만 9천976명입니다.
이중 여성이 14만6천명에 가까이 돼, 남성 육아휴직자보다 2.7배 많았습니다.
남성의 비중은 전년보다 3.0% 포인트 늘어난 27.1%로, 매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휴직한 부모 중 남성의 70.1%, 여성의 60.0%는 종사자 300명 이상인 기업체에 소속이었습니다.
큰 기업일 수록 휴직자가 많은 경향입니다.
지난해 한해 동안 아이를 낳고 육아휴직까지 한 사람은 8만 7천92명입니다.
자녀가 2022년 생인 육아휴직 대상자 중 30.2%가 휴직 제도를 사용한건데, 출생아 부모의 육아 휴직자 수는 전년보다 12.5% 늘었습니다.
육아휴직 사용률을 나이대별로 보면 30세 미만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여성의 사용률은 73.5%인 반면, 남성의 사용률은 7.3%로 낮았습니다.
2013년에 아이를 낳고 2022년까지 다른 자녀를 두지 않은, 한 자녀 부모의 경우 여성의 83.2%가 자녀가 0세일때 육아 휴직을 사용해, 대부분 출산 이후 휴직했고, 남성은 자녀가 6살 때 19.0%가 휴직하며, 사용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지난해 출산한 여성 중 절반 정도는 직업이 있는 여성이었는데, 취업 비중은 출산 전 일년부터 출산일까지 점차 낮아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MBC뉴스 문다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