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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서 납치' 한국인 2명, 17일 만에 석방

입력 | 2023-12-30 12:16   수정 | 2023-12-30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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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에서 현지 무장세력에게 납치됐던 한국인 두 명이 17일 만에 무사히 풀려났습니다.

외교부는 나이지리아 남부 리버스주에서 지난 12일 무장 괴한에 끌려간 대우건설 직원 두 명이 석방됐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두 명 모두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며 ″병원에서 검진받은 뒤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해 가족과 통화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납치 현장에 함께 있었던 현지인 경호원 네 명과 운전사 두 명은 무장단체 총격에 숨졌습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인질 몸값을 노리는 납치 사건이 빈번해, 올해만 8백여 건, 작년에는 1천1백2십여 건이 발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