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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잠시 후 발사‥이 시각 나로우주센터
입력 | 2023-05-25 16:56 수정 | 2023-05-2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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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통신 오류로 연기됐던 누리호의 3차 발사가 이제 1시간 반 정도 남았습니다.
나로우주센터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정우 기자,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발사 시각이 1시간 반 앞으로 다가오면서, 나로우주센터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제 뒤 산등성이 너머 약 3km 떨어진 곳에, 누리호가 발사대에 세워져 있는데요.
발사 준비는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추진을 위한 장비 점검은 모두 끝났고요.
누리호와 우주센터 간 통신 점검도 한 시간 전쯤 마쳤습니다.
연료와 산화제를 충전하는 작업은 오후 3시 40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는데요.
충전은 1시간 20분간 이뤄져, 방금 전인 4시 반쯤 연료탱크 충전이 마무리됐습니다.
절차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기립 장치는 한 시간쯤 뒤면 해제됩니다.
이후 발사 10분 전부터 컴퓨터로 준비하는 발사 작업, 발사 자동 운용에 들어갑니다.
◀ 앵커 ▶
그럼 발사까지 다른 변수는 없는 겁니까?
◀ 기자 ▶
우선 중요한 변수 중 하나가 날씨인데요.
이곳 외나로도의 강수 확률은 20% 미만이고, 평균 풍속도 초속 2에서 5미터 미만으로 기상 상황은 양호합니다.
우주 물체와의 충돌 가능성도 없는 상황입니다.
다만 아직 방심은 이릅니다.
어제도 오후 3시 반쯤 발사대 헬륨 저장탱크와 지상 제어 장치 간 통신 오류가 발견되면서 발사가 미뤄졌는데요.
항우연이 제어 프로그램을 수정해 문제를 해결하면서, 발사 재개가 결정됐습니다.
이렇게 발사 직전까지도 어떤 문제가 발견될지 모르는 만큼, 긴장의 끈은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발사가 미뤄진다고 해도 발사 예정일까지 일주일 여유는 있지만, 기술진들은 오늘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MBC뉴스 김정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