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뉴스송재원

수도권, 중대본 '2단계' 격상‥호우경보 확대

입력 | 2023-07-11 17:18   수정 | 2023-07-1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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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수도권에는 종일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서울과 경기 남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호우특보가 확대되고 있는데요.

서울 강남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송재원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조금 전까지만 해도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세차게 내리던 비가 지금은 잦아든 상태입니다.

오늘 수도권에서 비가 많이 내리는 곳은 서울 동남권과 경기 남부지역입니다.

경기도 여주와 이천 등에는 시간당 30~40mm의 강한 비가 내렸는데요.

오후 4시까지 경기 성남과 부천 88mm, 광명 83mm, 김포 82mm의 비가 내렸습니다.

빗줄기가 강해지면서 경기 광명, 부천 등 일부지역과 서울 전역 인천광역시에 ′호우경보′가 발령됐습니다.

그밖의 경기 대부분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서울 구로구 일대에 ′극한호우′가 관측돼 오후 4시경 기상청의 잠시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습니다.

기상청은 구로구에 한 시간 동안 72mm가 넘는 비가 내려 극한호우 기준에 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서울 동작구와 영등포구 등으로 재난문자 발송 범위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번 비는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하게 내리는 특징을 보여서 비의 양과 강도의 지역적 편차가 크겠습니다.

강원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내일 오전까지 시간당 30~7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후 3시 40분을 기해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하고 중대본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경기도에서는 오후 1시부터 비상 1단계를 가동시켜 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제주를 제외한 지역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습니다.

서울시는 26개 하천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남역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