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뉴스유서영

재난방송센터 '남부지방 산사태·홍수 예보 유지'

입력 | 2023-07-17 17:24   수정 | 2023-07-1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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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번에는 MBC 재난방송센터 연결해서 수해 관련 상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유서영 기자, 정리해 주시죠.

◀ 기자 ▶

MBC 재난방송센터입니다.

현재 전국 홍수특보 상황부터 보겠습니다.

경북 예천군 <회룡교>입니다.

현재 수위 4.62m로 관심 단계를 밑돌고 있지만 홍수경보는 계속 유지되고 있는데요.

낙동강 홍수 통제소는 이곳 예천을 비롯해 경북 지역에 이미 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가 집중된 만큼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주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보 상황을 이어가겠다고 전했습니다.

그 외에도 남부 지역에 홍수주의보 유지되고 있는 곳 많습니다.

해당 지점들 현재 상황 CCTV와 함께 보시겠습니다.

먼저 낙동강 유역의 경남 밀양 삼랑진교입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강물이 매우 빠른 속도로 다리 밑을 이렇게 지나고 있는데요.

비가 오기 전인 지난주까지만 해도 이곳에 1에서 2m 안팎이었던 수위는 현재 6m를 훌쩍 넘었습니다.

현재도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상태고요.

관심과 주의 단계를 넘어 경계 단계를 밑돌고 있는 겁니다.

다음으로는 섬진강 유역의 전북 임실군 일중리입니다.

강물이 불어나서 기슭까지 이렇게 물이 가득 찼는데요.

이곳은 한때 홍수경보가 내려지기고 했고요.

현재도 홍수주의보가 발효돼 있는 상태입니다.

잠시 기상 특보 현황 살펴보시면요.

짙은 푸른색으로 표시된 곳이 호우특보가 내려진 곳입니다.

현재 충청권과 남부지방 그리고 제주도까지 넓게 호우특보 발효되어 있고요.

이곳 지방에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에서 6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습니다.

이미 며칠간 이어진 비로 지반이 매우 취약해져 있는 상태에서 아직도 이렇게 강한 비가 내리는 건데요.

때문에 산사태 예보 상황 계속 눈여겨보셔야겠습니다.

지자체별로 땅이 물을 머금고 있는 정도.

그러니까 함수율에 따라서 산사태 경보나 주의보가 내려지는데요.

현재 산사태 매몰 실종자 수색 작업이 한창인 경북 예천을 포함해 16개 시군에 산사태 경보가, 그리고 충북 청주와 보은군, 제천시 등에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이 지역 주민분들 각별히 주의하셔야 될 것 같고요.

산사태 행동 요령 보시면요.

산사태는 위에서 아래로 이렇게 토사가 쓸려 내려오기 때문에, 같이 휩쓸리지 않도록 발생 방향과 측면 ′직각′ 방향으로 가장 높은 곳을 향해 대피하셔야 합니다.

또 건물 안에 계시다면 가장 높은 층, 산과 먼 쪽으로 대피하셔야 하는데요.

아직도 호우특보 발효돼 있다고 전해드렸죠.

비가 예보된 상태라 위험할 수 있으니 산사태 예보 내려진 지역에 계시다면 아예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하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산사태 가능성 있는 지역에서 운전 중이라면 저속 운행, 그리고 안전거리 확보가 우선인데요.

마찬가지로 아예 위험 지역으로는 접근을 안 하시는 게 최선입니다.

추가 피해 없도록, 기상 특보 상황 계속 지켜보시면 좋겠습니다.

이어지는 특보에서 더 자세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MBC 재난방송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