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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유명 연예인 등 고액 체납 8천 명‥3천억 미납자도
입력 | 2023-12-14 16:57 수정 | 2023-12-1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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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세청이 고액의 세금 체납자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모두 7천 9백여 명이 5조 원 넘는 국세를 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명단에는 유명 연예인들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정혜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세청이 국세 2억 원 이상을 1년 넘게 내지 않은 체납자의 인적사항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체납자는 모두 7천966명.
금액으로 따지면 5조 1천313억 원 규모입니다.
공개 대상자엔 과거 필로폰 투약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던 가수 박유천 씨가 포함됐습니다.
박 씨는 양도소득세 등 5건을 체납했는데, 모두 4억 9백만 원 규모입니다.
배우 박준규 씨도 종합소득세 등 3억 3천만 원가량을 체납해 공개대상에 포함됐고 드라마 아이리스 등을 집필한 작가 최완규 씨는 조세포탈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공개 대상자 가운데 고액 체납자 1위는 경기도 수원에 거주하는 43살 이 모 씨로, 정보통신업에 종사하면서 종합소득세 등 모두 3천29억 원을 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세청은 명단 공개에 앞서 지난 3월부터 반년 동안 납부를 독려하고 소명 기회를 줬지만, 이들이 세금을 내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밖에도 기부금 영수증을 거짓으로 발급받거나 기부자별 발급 명세서를 작성하지 않은 종교, 사회단체 등 41개 단체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오늘 공개된 명단은 국세청 누리집에서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MBC뉴스 정혜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