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뉴스손하늘

이재명 구속영장‥민주당 오늘 규탄대회

입력 | 2023-02-17 09:32   수정 | 2023-02-1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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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검찰이 어제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대장동 개발과정에서 성남시에 수천억 원대 손실을 끼치고 관내 기업들의 민원을 해결해주는 대가로 성남 FC 후원금을 받아낸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국회에서 대규모 규탄대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손하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민주당은 긴급 지도부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정부를 ′독재정권′이라고 했습니다.

구속영장 청구를 이승만 정권의 조봉암 살인, 박정희 정권의 김영삼 제명, 전두환 정권의 김대중 내란음모 조작 사건에 빗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국가권력을 정적 제거에 악용하는 검사 독재정권은 반드시 국민과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

그러면서 결백을 다시 주장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단 한 점의 부정행위를 한 바가 없고, 부정한 돈 단 한 푼 취한 바가 없습니다.″

민주당 공식 논평에는 ′전쟁′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했습니다.

[안호영/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대통령의 경쟁자였던 제1야당 대표의 정치생명을 끊기 위한 목적임이 명명백백합니다. 이제부터 윤석열 검찰과의 전쟁입니다.″

민주당은 오늘 국회의원과 원외 지역위원장 전원, 보좌진까지 1천5백 명을 모아, 국회에서 규탄대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적어도 지금은, 친이재명계·비이재명계 상관 없이 강경하게 맞서자는 쪽이 강해 보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소속 의원들에게 검찰 수사의 부당함을 알리는 편지를 모두 보내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손하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