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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연
'오염수 방류' 우리 측 보고서 오늘 공개
입력 | 2023-07-07 09:32 수정 | 2023-07-0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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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 방류 계획을 검토한 우리 정부의 최종 보고서가 오늘 공개됩니다.
앞서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발표한 종합 보고서를 두고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우리 정부 보고서 내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양소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정부는 오늘 오전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방류 계획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2021년 4월 일본 정부가 오염수 해양 방류를 결정한 뒤, 우리 정부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주도로 그 안전성을 점검해왔습니다.
지난 5월에는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시찰단이 일본에 가 주요 설비들이 제대로 설치돼 있는지 확인하고, 오염수의 방사성 물질을 걸러내는 설비, ′알프스′ 통과 전후 오염수 농도에 대한 원자료 등을 확보했습니다.
보고서에는 오염수 방류 계획과 관련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분석과 시찰단이 검토한 내용 등이 담길 전망입니다.
여기에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공개한 종합 보고서에 대한 전문가 판단까지 더해 결론을 내고, 일본에 대한 제안도 내놓을 예정입니다.
[박구연/국무조정실 1차장]
″전문가 그룹에서 검토하는 내용 결과하고 정부는 어떤 포지션인지 당연히 같이 말씀을 드릴 겁니다.″
우리 측 검토 보고서가 나오는 오늘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도쿄전력에 오염수 배출 설비가 사용 전 검사에 합격했다는 종료증을 교부할 예정입니다.
이로써 오염수를 바다로 흘려보내기 위한 설비의 준비는 사실상 끝나게 됩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일본을 떠나 한국을 방문하는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유국희 원안위원장과 박진 외교부 장관을 잇달아 만나 IAEA의 종합 보고서 내용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IAEA의 보고서와 관련해 오염수 방류를 위한 핵심 장치인 알프스를 제대로 검증했는지 알 수 없고 방사성 물질 분석이 완벽하지 않다는 등, 전문가와 시민단체의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소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