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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수
북한, 고체연료 ICBM 발사 장면 공개‥"적들에게 절망을"
입력 | 2023-04-14 19:54 수정 | 2023-04-1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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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북한이 어제 시험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의 발사장면을 공개했습니다.
고체 연료를 사용한 새로운 ICBM ′화성-18 형′인데요.
발사 현장에는 김정은 위원장과 그 가족을 비롯해서, 북한 최고 지도부들이 대거 나왔습니다.
장인수 기자가 전해 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제2중대 시험발사 승인되었다. 발사할 것.″
″셋 둘 하나 발사.″
미사일이 굉음을 내며 하늘로 솟아오릅니다.
북한이 새로인 선보인 고체연료 ICBM 화성-18형입니다.
[조선중앙TV]
″불가항력을 만장약한 거대한 실체가 힘있게 대지를 박차고 만리대공으로‥″
격자 무늬의 미사일은 회색에 가까운 화염과 연기를 내뿜었습니다.
근거리와 원거리, 공중 등 다각도에서 발사장면을 촬영해 공개한 북한은 미사일 발사를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TV]
″보다 군사적 효용성이 큰 위력적인 전략적 공격수단으로 된다는 담보와 신뢰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현장에는 김정은 위원장과 동생 김여정, 부인 리설주, 딸 김주애 등 김정은 일가가 총출동했습니다.
미사일 발사에 만족감을 표한 김정은 위원장은 적들을 공포에 떨게 할 신무기라며 핵반격 태세의 효용성을 급진적 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향후 보유한 미사일을 고체 연료로 교체해 신속성과 은밀성을 높이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조선중앙TV]
″잘못된 저들의 선택에 대하여 후회하고 절망에 빠지게 할 것이라고 확언하시었다.″
북한의 ICBM 발사에 한미는 미국 B-52H 전략폭격기를 한반도에 전개하면서 맞대응 훈련을 펼쳤습니다.
핵미사일을 비롯해 최대 31톤의 폭탄을 탑재할 수 있는 B-52는 미국의 3대 전략 폭격기 중 하나로 한반도 상공에 뜬 건 9일 만입니다.
MBC뉴스 장인수입니다.
영상편집 : 이지영